처음에 하나는 레나를 그저 유명한 오버워치의 영웅으로만 알고있었겠죠. 그래서 조금 어려워했을지도 모르지만 오버워치에 들어왔을때 그 인식이 아직 철이 안든 언니로 바뀌고 마음편하게 서로 장난하고 놀겠죠 그러던 어느날 임무에서 어떤 사고로 둘만 떨어지게 되고 거의 적진 한가운데에 고립됩니다. 하나는 메카도 망가져서 맨몸이고 통신도 안되며 이런 상황도 처음이니까 불안해하겠죠. 괜히 딱총을 만지작거리거나 주위를 둘러보거나 망가진 통신기가 엄청난 우연으로 연결됬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에 통신기도 만져보고. 그런 하나의 행동을 하나부터 열까지 본 레나는 평소와 다름없이 웃으며 "괜찮아! 해결사가 옆에 있잖아!"하고 말합니다. 레나는 예전부터 임무를 해왔었고 적을 교란하는 역할이니까 고립된적도 몇번있어서 이런 일에는 익..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센티넬버스의 트레디바는 어느쪽이 센티넬이냐에 따라 분위기가 다를 것 같음. 트레가 센티넬 디바가 가이드이면 전에 말했다싶히 디바는 한번도 만난적 없는 사람을 위해 좋아하지도 않데 스킨쉽이나 행위를 왜 해야는지 왜 내 미래를 포기해야하는지 생각하며 정말 최소한의 필요할때만 만나고 필요할때만 적은 스킨쉽만 허용할 것 같고, 트레는 그런 디바를 전부 이해해주겠지. 자신의 능력때문에 가이드가 계속 옆에있지 않으면 능력이 폭주해서 자신의 존재가 사라질지도 모르는데도 불구하고도 아직 젊은 아이니까. 자신은 친구인 윈스턴이 만들어준 시간가속기(여기서는 능력이 폭주하지않게 조금은 도와주는 장치)도 있고 다른 친구인 앙겔라가 만들어준 능력 억제제(전부 막아주는건 아님), 안정제 등이 있으니까 괜찮..
오늘 하루 뭔가 되는 일이 없었다. 침대에서 굴러 떨어지는 기상부터 씻기위해 화장실로 향하다가 문틈에 발가락을 찧고, 아픔에 자연스레 몸을 숙였다가 그대로 벽에 머리를 박고, 기분을 풀기위 해 게임을 하는데 평소라면 쉽게 이겼을텐데도 까딱 잘못해서 질뻔하고, 화가나서 책상을 내려치자 옆에 놔준 음료가 키보드로 다이빙하고 정말 최악이었다. 이제 이 이상 최악인 상황은 오지 않을거라고 생각할 정도였는데... 손에 쥔 휴대폰의 숫자를 하나하나 누른다. 손가락이 움직일때마가 익숙한 번호가 나열되고 심호흡을 한 후 통화버튼을 누르자 단조로운 음악이 들려왔다. 한번 두번 세번 [현재 고객님이 전화를 받을 수 없어--] 휴대폰 너머로 들려온 목소리는 내가 기다리던 당신이 아니였다. 딱딱한 기계의 목소리 전화를 끊고 ..
"아멜리~ 아멜리~" 방에 들어오자 보이는 것은 침대에서 뒹굴거리며 칭얼거리는 레나 옥스턴이었다. 내가 들어온것을 눈치채지 못 했는지 이불을 몸에 돌돌 말고 이리굴렀다가 저리구르고 내 배개에 얼굴을 묻었다가 꽉 끌어안아 베시시 웃기도하고 하는 짓이 한 마리의 개같다. 한발한발 다가가며 그녀의 행동을 빠짐없이 보고 뭔가 이상하다는 걸 깨달았다 "레나" 평소와 다르게 침대에 가까이 다가가도 눈치채지 못 하는 그녀의 이름을 부르자 다시한번 배개에 얼굴을 묻고있던 그녀가 번쩍 고개를 든다 "자기야!" 환하게 웃으며 나를 바라보는 그녀의 뒤로 개의 귀와 꼬리가 보인 것 같았다. 그녀가 팔을 쫙 펼친다. 마치 어서 안아줘!하는 몸짓에 침대에 걸터앉아 그녀를 끌어안았다. 안자마자 품으로 더 파고드려는 그녀의 머리를 ..
왜 이렇게 된걸까. 레나 옥스턴, 호출명 트레이서는 구석에 앉아 무릎을 끌어안고 자신의 앞에서 말싸움을 하고있는 둘을 보며 몇분전의 일을 회상했다. 이번 임무는 한 작은 마을에서 날뛰는 폭주한 옴닉을 피해 옴닉들을 폭주시키는 장치를 부수는 간단하다면 간단한 임무였다. 그 임무에 적합한 요원으로는 쥐도새도 모르게 이곳저곳을 누빌 수 있는 레나가 뽑혔고 만약을 대비해 지원군으로 긴급상황일때 그 일대를 날려버릴 수 있는(주민들은 대피가 끝남) 하나가 뽑혔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평소대로 둘이 농담도 하고 장난도 하고 빠르게 임무를 성공시키면 되니까. 하지만 그녀들도 오버워치도 생각치 못 한 일이 일어난 것이다. 그 마을에 탈론이 얻고싶어하는 무언가가 있었고 그 때문에 위도우메이커가 마을에 있었다는 것. 다행인지..
이 썰은 @hoooreng 님의 탈론트레디바를 참고한 썰입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한번은 만화를 보고오시는게...아니 근데 내 썰을 본다는건 이미 봤을지도? 음, 오후부터 풉니다(...) [탈론트레디바] 우선 기본 배경이랄까 트레가 탈론으로 넘어가게 된 것이 디바를 지키기 위해서이다. 단체 임무였는데 돌격군이던 디바가 너무 안쪽으로 들어가서 연락이 끊기자 다른 사람들이 말렸는데도 무시하고 구하러 가겠지. 다행히도 아직 죽거나 잡히지 않은 하나를 발견하지만 메카는 이미 망가져있고 맨몸으로 저항했는지 몸상태가 엉망이겠지. 적들이 하나를 눈치채기 전에 점멸로 다가가서 하나를 끌어안는 트레. 하나는 적인 줄 알고 화들짝 놀라서 딱총의 손잡이로 내려찍으려고 하는데 자신을 끌어 안는 사람의 품이, 손길이 익숙해서 잠..
갑자기 떠오른건데 탈론트레가 디바의 노력으로 원래대로 돌아왔다고 치면 트레는 어떤 기분이려나... 자신이 지키고싶었던 사람을 몸고생 마음고생하게 만들었고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은 영웅은 무슨 오히려 가정을 파괴하고 소중한 이들을 죽인 악당이 됐으니까. 그게 자의든 탈론의 세뇌때문이든 트레가 자기의지로 자기손으로 했다는 건 변하지않으니까. 아마 평생 죄책감을 달고 살지 않으려나. 특히 하나에게는 더 강하겠지. 다들 포기할때 하나만 포기하지않고 원래대로 되돌리려고했고 결국 정말 세뇌가 풀리고 원래의 레나 옥스턴으로 돌아왔으니까.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마음고생 했을지 트레로서는 상상도 가지 않을거야. 그리고 돌아왔다고 해도 언제 또 세뇌가 걸릴지 모르고 자신도 모르는 암시가 걸려있을지도 모르니 오..
그 트레디바로 그거 보고싶다. 엄청 흔한건데 레나의 시간가속기에 문제가 생겨서 과거 한국으로 날아가버리는거. 번역기는 다행히 가지고 있지만 시간역행한 충격때문에 몇몇이 들리지않는다거나 다른 문제로 잘 들리지않는다던가 했으면 좋겠다. 시간은 대략 10년전 정도? 그때라면 아직 오버워치가 활동중이기도 하고 오버워치쪽으로 가면 윈스턴하고 만나서 가속기른 고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가려는데 신분증이나 돈이나 가지고있을리 없음. 이걸 어쩌지하며 공원에 앉아있는데 왠 어린아이가 이야기 걸어왔으면 좋겠다. "언니 여기에서 뭐해요? 언니도 혼자에요?"하면서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하나는 어릴때부터 천재였을테니 자신과 다른 사람이 있으면 차별하는 사회에서 홀로 학교를 다녔거나 했을것같다. 부모님께는 걱정시키고싶지않아서..
그 뭐지 쇼우하키 병으로 트레디바 보고싶다. 쇼우하키 병이란 기니까 그냥 짝사랑 하는 상대의 색으로 눈색이 점점 변하면서 보석조각을 토해내는 연성러들이 좋아하는 하키 병 종류 중 하나입니다. 아, 아니네 그냥 아무색이나 변하는거구나. 어째든 그 병에 걸린건 트레이고 짝사랑 대상은 당연히 디바. 쇼우하키의 시작은 사랑을 시작한 순간부터라고 한다. 레나는 다른사람들의 감정에는 민감할 것 같은데 정작 자신의 감정에는 좀 둔할 것 같다. 그러던 어느날 아침. 씻다가 거울을 보는데 왼쪽 눈의 홍채 아래부분이 살짝 색이 다르다는걸 눈치채겠지. 무슨 색이 좋으려나 노을색이 괜찮을 것 같다. 아직 그리 넓지도 않으니 별거아니라고 생각하며 넘어가겠지. 그리고 그날 임무를 하는데 하나와 2인 1조가 됨. 돌격캐와 후방 교..
감기 걸린 트레디바가 보고싶다. 가벼운게 아니라 열도나고 그런거. 경험해봐서 아는데 열났을때 몸은 뜨겁고 머리는 욱씬거리며 어지럽고 몸은 천근만근 무겁고 함. 그리고 혼자있으면 괜히 서럽고 열이 심하면 이대로 죽는거 아닐까 무서움. 그러니까 트레디바로 보고싶다. 하나가 심한 감기에 걸렸는데 하필 긴급소집이라서 하나를 제외하고 전부 출동함. 가기전에 레나가 혼자서 괜찮겠냐고 묻지만 자존심 강한 하나는 "내가 어린애도 아니고 괜찮으니까 얼른가"라고 말하겠지. 걱정은 되겠지만 메르시가 약도 챙겨줬고 미리 치료도 했고 하나가 괜찮다고하니까 일단 출동하는 레나. 오버워치 요원들이 전부 나가고 정적에 휩싸이자 하나는 '자고일어나면 모두 와있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잠들겠지. 그리고 몇시간 뒤 욱씬거리는 머리와 확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