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론트레디바 오늘 피비릿내가 가득한 전장에서 트레이서를, 레나 옥스턴을 만났다. 오랜만에 만난 그녀는 많이 달라져있었다. 언제 어느때나 지었던 밝은 미소는 사라지고 무표정에 가라앉은 붉은 눈은 시선을 마주치기만 해도 본능적으로 도망가고 싶어지게 만들었고 몸 이곳저곳에 상처가 가득했으며 두르고있던 붕대도 그녀의 피인지 다른이의 피인지 알수없는 붉은 얼룩들이 가득했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동료였던 사람들을, 우리의 동료를 죽이고있었다. 말도안돼 트레이서가 그럴리없어 그녀를 알고있던 사람들은 분명 그렇게 말하겠지. 오버워치의 정의로운 영웅 트레이서가 동료를, 사람을 죽인다니! 나 또한 그들과 다르지않았다. '말도안돼 저건 레나언니가 아니야'라고 그렇게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그녀와 시선을 마..
뭘 쓸까 심심해서 아무말이나 쓰고 싶기는 한데 뭘 써야할지 모르겠다. 자살하려고 한 하나와 시간가속기의 오류로 그곳으로 떨어진 레나가 보고싶어진 것 같다. 자살하려고 한 하나는 레나와 같은 세계가 아닌 다른 평행세계의 하나이고 레나는 우리가 잘 아는 오버워치 세계의 트레이서임. 하나가 자살을 하기로 결심한건 아직 생각하지 않았는데 음 좀 회의감이 들었다고 해야하나 세상에 질렸다고 해야하나 이 세계는 지금 우리들 세계랑 비슷함 여성차별도 심하고 실력으로 프로게이머가 됬는데도 인정하지 않고 남자라는 이유로 설교를 하고 그런 세상에 질렸다고 해야하나 어째든 그래서 자살하려고 마음먹겠지. 다른사람이 들으면 시시하다는 이유일 수 도 있어. 그런 이유때문에 목숨을 버려야하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 하지만 하나에게..
나는 아침 잠이 많다. 저녁 늦게까지 게임을 하다가 잠드는 습관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언니가 깨워주지 않는다면 오후에 일어나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잠을 잔다. 그런 나와 다르게 언니는 아침 잠이 없다. 언제나 같은 시간에 일어나 가볍게 아침운동을 하고 씻은 뒤 아침 밥을 준비하고 나를 깨우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있다. 하지만 가끔 임무가 힘들거나 여러 일로 지쳤을 때 내가 일어났는데도 언니는 자고있는 날이 있다. 이 때의 언니는 정말 누가 업어가도 모를정도로 깊게 자고있어서 무슨 짓을 해도 일어나지 않는다. 처음에는 놀라고 무서워서 박사님을 호출한 적도 있었다. 흔들어도 때려봐도 소리쳐보기까지 했는데도 몸을 살짝 뒤척일뿐 일어나지 않는 언니를 깨우는 방법은 생각 외로 간단했다. 자고있는 언니의 손을 꼭 잡고..
트레이서는 사고로 살아있는 유령처럼 된 적이 있으니까 시간가속기에 문제가 생긴다던가 갑자기 내가 여기 존재하는건가?싶을 때 자해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리스컷하는 사람들중 반은 죽기위해가 아니라 자신이 살아있는가 존재하는가 알기위해 한다고하니까 그 행동을 목격한게 하나라면 자신의 눈앞에 벌어진 상황을 뇌가 이해하는데에 시간이 걸려서 가만히 서있다가 한순간 정리가 되며 레나에게 달려들 것 같다. 아직 어리니까 흉기를 먼저 치워안한다는 생각보다는 말려야한다는 생각이 강해서 뒤에서 끌어안는다던가 최대한 담담한 척, 당황하지 않은 척 하며 레나에게 여기서 뭐해? 오늘 같이 놀기로 한거 기억해? 얼른 돌아가자 같은 말을 하는데 목소리는 떨리고 울음기가 담겨있겠지. 자해를 하고있을 때의 트레는 평소랑 180도 달..
*주의 *뭘 주의해야하는지 쓰면 재미없으니까 일단 주의 *고어라던가 그런건 아닙니다 눈꺼풀이 무겁다. 무거운 추를 달아놓은 것 처럼 눈이 감겨지는걸 막을 수 없을 정도로 무겁다. 남은 힘을 다해 눈을 뜨고있지만 곧 눈이 감기고 그걸로 내 세계는 끝이 나겠지. 전쟁이니까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올거라고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막상 다가오니 무섭다. 이곳에서 눈을 감는 순간 나는 모든것을 잃을 것이다. 기본적인 지식부터 이때까지 살아온 인생 그리고 그녀와 함께했던 시간들 모두 더이상 떠올리지 못 하겠지. 같이 잠들던 생활도, 먼저 일어나서 아침이라며 깨웠던 생활도, 서로 마주보기만 해도 행복하고 행복해서 자연스레 웃음이 나오던 생활도 전부 없어지겠지. 아아, 그건 정말 싫은데 가만히 생각하던걸 멈추고 곧 붉게 물..
이루님(@IruMercy)이 주신 주제로 썰을 끄적여보았습니다. 아직 다 쓰려면 멀었는데 안써져서 일단 지금까지 쓴건 올려놓으려고요 일단 첫만남은 레나의 슬립스트림 사건이후 일것같다. 윈스턴이 시간가속기를 만든 뒤에 레나의 건강을 염려해서 앙겔라를 부른거겠지. 시간의 틈세에 있던 시간이 짧지는 않을테니까. 몸의 건강도 걱정되지만 제일 걱정되는건 정신쪽 일거야. 앙겔라가 레나를 진찰하고 나온 결과는 신체쪽은 근육이 살짝 약해진 것만 제외하면 정상이지만 정신쪽은 치료가 필요하다고 나오겠지. 레나가 앙겔라에게 사고에 대해 말하는데 마치 평범한, 그냥 가벼운 사고에 휘말련던 사람같이 자신이 격은 일에 대해 편히말하고 가끔 농담도 섞으며 말하고서는 이제 시간가속기가 있으니 괜찮다고 웃었음. 하지만 의사인 앙겔라의..
그 머냐 슬립스트림 사건때 레나를 살아있는 유령이라고 칭했잖습니까. 그거 떠올라서 진짜 살아있는 유령으로 만들어볼까 생각중입니다. 아니 뭐..심한건아니고 그냥 임무나갔다가 큰 폭발에 휘말려서 사망판정 받았는데 알고보니 폭발과 동시에 가속기가 오작동을 이르켜서 현실과 분리되서 겨우 살아남음. 그렇지만 그때 시간가속기는 레나에게서 떨어졌고 레나는 다친상태 그대로 반투명한 채 그곳에 남는거지. 일단 현실 그니까 시간과 분리 되어서 다친상태 그대로 육체의 시간이 멈춰서 누가보면 귀신이다!!!하고 도망갈 몰골입니다. 하지만 과거랑은 달리 자신이 의지를 가지면 물건을 만질 수 있고 무려 날아다닐 수 도 있다! 대신 다른 사람들에게는 보이지않음 뭘 해도 레나를 눈치채지 못 하겠지 일단 레나는 사망했다고 알려졌으니까 ..
아 미친 역시 썰 생각은 멍때리면서 걷는게 최고인것 같다. 트레디바인데 탈론트레였다가 하나와 옵치요원들이 노력해서 트레로 돌아왔지만 눈 색은 탈론트레일때 그대로 붉은 색이었으면 이라는걸 떠올렸다 레나도 그 눈색을 싫어하고 동료들도 조금 꺼려하니까 평소에는 렌즈를 끼거나 선글라스나 고글을 써서 가리고 다닐 듯. 하지만 막 자고 일어났을 때라던가 자려고 누울때는 붉은 눈 그대로겠지. 내가 보고싶은 상황은 그거야. 그, 트레디바니까 둘이 동거중임 이 시기는 레나가 오버워치로 돌아온지 얼마 안됐을 때 정도? 하나는 원래 밤귀가 밝지는 않았지만 전에 탈론트레가 몇번 기숙사로 몰래 들어오면서 작은 기척에도 잠에서 깨어나게 됨. 그래서 이번에도 부스럭하는 소리와 옆에 누워있던 레나가 몸을 이르키는 움직임에 잠에서 깨..
뭐지 그거 보고싶음 뭐라고 설명해야 좋을지 아직 모르겠지만 그 트레가 탈론이 된 미래의 디바가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로 과거의, 그러니까 트레가 탈론으로 넘어가지 않았을 때로 시간역행하는거!! 혼자 그곳에 뚝 떨어진 것도 좋고 진짜로 역행한것도 좋고 혼자 과거로 뚝 떨어진거라면 디바의 나이는 대충 20대 중반정도? 려나. 키는 19세의 디바보다는 크겠지. 과거로 떨어지기 전날은 오버워치가 탈론트레를 되돌려놓는걸 포기한 날이고 디바가 탈론트레를 만나 다른 요원들이 선수치기전에 자신이 밀어 붙여 이제 그만하자고, 차라리 이대로 같이 도망가자고 만신창이의 탈론트레가 도망치지 못 하게 손목을 꽉 잡고 말했으면 좋겠다 괴롭고 힘들어도 자신을 생각해주고 도와주던 오버워치가 트레를 포기하고 사살명령을 내렸다는건 약해..
피머님이 주신 소재입니다. 시작을 어떻게해야할지 감이 안잡히지만 대충 어느날 하나의 앞에 왠 블랙홀 같이 생긴 둥그런 무언가가 생김. 하나와 레나가 의문을 가지기도 전에 그게 하나를 집어 삼키고 갑자기 사라집니다. 순식간에 일어난일에 눈만 크게 뜨고있던 레나는 서둘러 이곳저곳을 달리며 하나를 찾아다니다가 윈스턴에게 달려감. 윈스턴에게 아까 있었던 일을 말하면서 우리 토끼 어디에 있는지 아냐고 찾아줄 수 있냐고 곧 무너질 표정으로 매달리며 부탁하겠지. 윈스턴은 그곳에 있던 감시카메라로 상황을 보고 분석하며 한가지 결론을 내림. 정확한건 아니고 가정이라면서 레나에게 설명함. 하나를 집어 삼킨건 시메트라의 순간이동기와 비슷하지만 본질은 레나의 슬립스트림 사건때 레나가 사라졌을 때와 비슷한 성질을 띄고있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