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걸린 트레디바가 보고싶다. 가벼운게 아니라 열도나고 그런거. 경험해봐서 아는데 열났을때 몸은 뜨겁고 머리는 욱씬거리며 어지럽고 몸은 천근만근 무겁고 함. 그리고 혼자있으면 괜히 서럽고 열이 심하면 이대로 죽는거 아닐까 무서움. 그러니까 트레디바로 보고싶다. 하나가 심한 감기에 걸렸는데 하필 긴급소집이라서 하나를 제외하고 전부 출동함. 가기전에 레나가 혼자서 괜찮겠냐고 묻지만 자존심 강한 하나는 "내가 어린애도 아니고 괜찮으니까 얼른가"라고 말하겠지. 걱정은 되겠지만 메르시가 약도 챙겨줬고 미리 치료도 했고 하나가 괜찮다고하니까 일단 출동하는 레나. 오버워치 요원들이 전부 나가고 정적에 휩싸이자 하나는 '자고일어나면 모두 와있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잠들겠지. 그리고 몇시간 뒤 욱씬거리는 머리와 확 오..
[탈론트레] 탈론쪽이 세뇌라던가 한 전개도 좋지만 시간가속기가 고장나서 육체의 시간이 멈춘채 시간의 틈속을 계속 돌아다니다가 미쳐버린 전개도 좋다. 이쪽에서는 트레이서가 사라진지 며칠, 몇달밖에 안지났는데 트레의 시점으로는 벌써 까마득히 먼 옛날일이겠지. 예전에 비슷한 만화를 봤었다. 무슨 버튼을 누르면 정신이 한 세계로 가서 혼자서 몇억년을 버티는 이야기 하지만 현실은 5초정도 시간만 지났고 현실로 돌아오면 그곳에 있던일을 잊고 돈을 받는다는 이야기. 이 탈론트레는 그거랑 비슷한 설정이랄까나. 대신 몇억년까지는 아니고 기억도 없어지지않고 돈도 안받고 몸도 같이 간거지만? 시간의 틈세에서는 죽지도 못 하고 통각도 없을것같음. 그래서 트레에게는 긴 시간이 흐르고 현실에 나타났을때 실감 못 했으면 좋겠다. ..
그 컬러버스 설정에 맞는건지는 모르겠지만 트레디바로 컬러버스 보고싶다. 원래는 평범했는데 슬립스트림 사건 이후로 세상이 흑백으로만 보이게 됨. 메르시와 윈스턴에게 상담을 하니 아마 슬립스트림 사건의 또다른 부작용이라는 결론이 나옴. 색이 보이지않는다면 아무래도 위험한 일이 더 위험해지니까 레나가 오버워치에서 트레이서로 활동하는걸 반대하려고 했지만 레나의 끈질긴 설득과 흑백의 세계에서 전부는 아니지만 몇몇 색을 농도로 구별하는 걸 연습해서 보여줘서 활동할 수 있게 됬다고 합시다 솔직히 처음부터 흑백의 세계만 보이던 사람보다 처음에는 색이 보였는데 갑자기 흑백만 보이게 된 사람이 스트레스를 장난아니게 받을거라 생각함. 거기다 레나는 ptsd도 있을테니까 정신적 스트레스가 장난아닐 것 같다. 어째든 그 후 잘..
[트레디바] 아침에 버드키스로 깨우기 - 어두웠던 하늘이 푸른 빛으로 물들며 따스한 해가 떠올랐다. 새들이 아침을 알리는 소리와 커탠 사이로 들어온 햇빛에 침대에 널부러져있던 한 여성이 눈을 떴다. 눈을 뜬 것과 동시에 누워있던 몸을 이르킨 그녀는 아직 잠이 덜 깼는지 멍 한 눈으로 방 한 구석을 둘러보다가 시선을 돌려 자신의 옆을 바라보았다. 무슨 꿈을 꾸는건지 입가에는 작은 미소를 띄운 채 자고있는 자신의 사랑스러운 아이가 시아에 들어오자 멍 했던 그녀의 눈이 생기가 생겨났다. "하나야" 그녀, 레나 옥스턴은 자고있는 아이의 볼에 손을 뻗어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이름을 불렀다. 레나의 목소리가 들렸던 것일까 굳게 닫혀있던 하나의 눈꺼플이 부르르 떨리더니 반쯤 눈이 떠졌다. "하나야~" 느릿느릿 눈을 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