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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서는 사고로 살아있는 유령처럼 된 적이 있으니까 시간가속기에 문제가 생긴다던가 갑자기 내가 여기 존재하는건가?싶을 때 자해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리스컷하는 사람들중 반은 죽기위해가 아니라 자신이 살아있는가 존재하는가 알기위해 한다고하니까

 

그 행동을 목격한게 하나라면 자신의 눈앞에 벌어진 상황을 뇌가 이해하는데에 시간이 걸려서 가만히 서있다가 한순간 정리가 되며 레나에게 달려들 것 같다.

아직 어리니까 흉기를 먼저 치워안한다는 생각보다는 말려야한다는 생각이 강해서 뒤에서 끌어안는다던가 최대한 담담한 척, 당황하지 않은 척 하며 레나에게 여기서 뭐해? 오늘 같이 놀기로 한거 기억해? 얼른 돌아가자 같은 말을 하는데 목소리는 떨리고 울음기가 담겨있겠지.

자해를 하고있을 때의 트레는 평소랑 180도 달랐으면 좋겠다.

일단 웃긴 웃는데 기운빠진 미소라고해야하나 뭔가 포기한 웃음 같은거.

그래도 일단 재정신(?)이니까 하나가 지금 상황을 무서워하고있다고 눈치채면 흉기를 내려놓고 그나마 피가 묻지않은 손으로 자신을 끌어안은 하나의 손을 토닥토닥 하며 "그래, 그랬었지? 미안미안"이라고 평소처럼 말했으면 좋겠다.

평소처럼이라고 해도 살짝 기운없는 목소리에 웃음도 미묘한? 하지만 하나는 백허그 중이고 살짝 패닉 상태라 눈치채지 못 함.

그대로 화장실이나 욕실에 가서 피씻어내고 상처 치료하고 게임이나 하고 잘때 꼭 붙어서 자라.

언제 또 그런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틈만나면 붙어있고 절대 레나를 혼자두지않는 하나. 결론 트레디바...? 반대인가

 

여기서부터는 위도트레라고 우기고 싶다

 

배경은....어디서 어떻게 목격했는지는 중요하지않아 목격했다는게 중요한거야.

어째든 어두운 방안, 침대나 쇼파같은데에 앉아서 뭔가에 집중하는 것 같은 레나를 보다가 리스컷을 하고있다는걸 깨닫겠지.

당황은 하겠지만 뛰어난 저격수이니까 하나랑은 다르게 침착하게 관찰을 할것같다.

리스컷정도로는 사람이 잘 안죽는다는걸 알고있어서 침착한걸지도 모르지만 한순간 보인 모든걸 포기한 웃음에 아니다 광기? 맞아 광기쪽이 좋을지도 '있어 여기에 존재하고있어 나는 사라지지않아 여기에 여기에 존재하고있어' 같은 느낌 저대로 놔뒀다가는 광기에 잡아먹혀버릴 것 같아 침착함따위 버리고 창문을 부숴서 들어가라.

창문 깨지는 소리에 놀라 고개를 드는 레나의 손을 쳐 흉기를 저 멀리 날려버리고 그대로 손을 잡고 밀어 넘어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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