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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하나는 레나를 그저 유명한 오버워치의 영웅으로만 알고있었겠죠.

그래서 조금 어려워했을지도 모르지만 오버워치에 들어왔을때 그 인식이 아직 철이 안든 언니로 바뀌고 마음편하게 서로 장난하고 놀겠죠

그러던 어느날 임무에서 어떤 사고로 둘만 떨어지게 되고 거의 적진 한가운데에 고립됩니다.

하나는 메카도 망가져서 맨몸이고 통신도 안되며 이런 상황도 처음이니까 불안해하겠죠. 괜히 딱총을 만지작거리거나 주위를 둘러보거나 망가진 통신기가 엄청난 우연으로 연결됬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에 통신기도 만져보고.

그런 하나의 행동을 하나부터 열까지 본 레나는 평소와 다름없이 웃으며 "괜찮아! 해결사가 옆에 있잖아!"하고 말합니다.

레나는 예전부터 임무를 해왔었고 적을 교란하는 역할이니까 고립된적도 몇번있어서 이런 일에는 익숙할거고, 그래서 하나를 진정시키기위해 한 말이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그 말이 기폭제같은 역할을 하겠죠.

 

"뭐가 괜찮다는거야? 언니 바보야? 여긴 적진 한가운데고! 나는 메카도 없어! 뭐거 괜찮다는건데!"

 

불안을 한번에 터트린 하나는 순간 자신의 입을 막은 레나의 손을 때라는 의미로 콱 물지만 레나는 때기는 커녕 더 꽉 막고 순식간에 점멸로 구석으로 향해 몸을 낮추고 아까 자신들이 있던 자리를 힐끗 바라봅니다.

그제서야 하나는 자신이 적진 한가운데에서 큰 소리를 친걸 생각해내고 물고있던 레나의 손을 놔주고 작게 미안하다고 사과합니다. 레나는 그런 하나를 보고 검지 손가락을 하나의 입에 댄 후

 

"쉿, 사과든 불만이든 전부 나중에 여기서 무사히 빠져나간 후에 들어줄게"

 

라고 말 한 뒤 다시 주위를 경계하겠죠. 여기서 하나는 진지한 표정으로 주위를 살피며 자신을 꽉 보호하듯 끌어안고있는 레나에게 한번 반합니다.

두근거리는 심장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 해서 몇번인가 들킬뻔했지만 그때도 레나가 아무말없이 구해주고 대리고 가는거에 한번더 반하고 그 뒤 무사히 오버워치로 돌아가고 다시 평소와 다름 없이 행동하는 레나에 전의 두근거림은 흔들다리 효과였다면서 진정시키는 하나.

하지만 곧 커피?홍차?를 마시며 신문을 보는 레나라던가 일때문에 정장을 입고 있는 레나라던가를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시선이 계속 레나에게 향하겠죠.

또 시간이 지나면 이제는 다른사람을 레나와 비교할지도 모릅니다.

 

"레나언니가 더 예쁜데"

"이건 저사람보다 레나언니가 입으면 멋있을거야"

"레나언니라면 이렇게 안해줬을텐데"

 

등등 그런 생각을 하고있다는걸 자각하는 날이 하나가 레나를 좋아하고있다는걸 자각하는 날일거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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