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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트레디바로 그거 보고싶다.

엄청 흔한건데 레나의 시간가속기에 문제가 생겨서 과거 한국으로 날아가버리는거. 번역기는 다행히 가지고 있지만 시간역행한 충격때문에 몇몇이 들리지않는다거나 다른 문제로 잘 들리지않는다던가 했으면 좋겠다.

 

시간은 대략 10년전 정도? 그때라면 아직 오버워치가 활동중이기도 하고 오버워치쪽으로 가면 윈스턴하고 만나서 가속기른 고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가려는데 신분증이나 돈이나 가지고있을리 없음.

이걸 어쩌지하며 공원에 앉아있는데 왠 어린아이가 이야기 걸어왔으면 좋겠다.

 

"언니 여기에서 뭐해요? 언니도 혼자에요?"하면서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하나는 어릴때부터 천재였을테니 자신과 다른 사람이 있으면 차별하는 사회에서 홀로 학교를 다녔거나 했을것같다. 

부모님께는 걱정시키고싶지않아서 말을 안했다던가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서 레나는 처음보지만 익숙한 꼬마가 뭔가 해탈한? 눈으로 자신을 보며 말을 거는 모습과 꼬마가 한 말이 틀린것도 아니기에 고개를 끄덕이며 답하겠지.

그 대답을 들은 하나의 눈이 살짝 기대하는 것 처럼 반짝이면서 "그럼 저랑 친구하실래요?"하고 말해라.

레나는 자신은 이 시간대에 속한 사람이 아니고 언젠가 자신의 시간대로 돌아가야하기에 미안하다고 하려고 했지만 말하기전에 하나의 눈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좋다고 하겠지. 그렇게 기대에 찬 한편으로는 거절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찬 눈을 보고 거절을 하기에는 레나는 너무 착하니까.

어째든 그렇게 기묘한 친구가 생김. 그와동시에 서로 이름을 말하는데 둘다 이름이 들리지않는거지. 하나가 자신의 이름을 말하면 레나의 입장에서는 노이즈가 끼고 레나가 이름을 말하면 하나의 입장에서는 알수없는 말이 들려오고.

레나는 그게 자신이 이 시간대에 존재해서는 안돼기에 그런건가 하고 납득하지만 하나는 첫 친구인데 이름을 못 알아듣는다고 울먹이겠지.

레나는 고민하다가 애칭을 정해보는게 어떨까?하고 제안하겠지 애칭이라는 말에 고개를 갸웃하는 하나에 레나는 웃으며 "나는 꼬맹이라고 부를게"하고 말하겠지.

하나는 그 애칭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지만 레나의 꼬맹이는 꼬맹이니까~같은 말에 입술을 삐죽 내밀며 꼬맹이 아닌데...라고 투덜거림. 하나는 레나를 칭할 말이 떠올랐지만 역시 부끄럽기도 해서 그냥 언니라고 부른다고 해라.

 

어째든 이차저차해서 레나는 돌아기기전까지 이곳에서 지내야하기에 알바같은걸 구하고 오후 6시경에는 언제나의 공원에서 하나랑 만나는 나날을 보냈으면 좋겠다.

그러길 며칠 알바가 끝나고 삼각김밥을 먹으며 공원에서 하나를 기다리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하나가 오지를 않아. 

"요 꼬맹이, 오늘은 일찍 잠들었나?"하고 생각하며 원룸으로 돌아갈까 하는데 저 멀리서 어른 두명이 달려와 레나가 반응하기도 전에 레나의 어깨를 잡고 "(노이즈)가 말한 언니 맞습니까?!" 하는거야. 

대충 꼬맹이의 부모님인걸 알고 맞다고 하니까 오늘 그 아이가 이곳에 오지않았냐고 묻는거지. 그제서야 지금 꼬맹이에게 무슨 일이 생긴걸 깨닫고 자세히 물어보겠지

하나의 부모님은 레나가 정말 믿을만한 사람인지 모르니까 잠깐 고민했다가 그래도 하나가 신나하면서 이야기한 사람이고 지금 모습을 봐도 하나를 걱정하고있고 또 찾는사람은 많을 수록 좋으니까 말하겠지.

하나가 납치된 것 같다고. 학교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왠 이상한 사람들이 하나를 차에 태우고 간걸 본 아이가 있었다고 그 말을 들은 레나는 경찰에게 연락했나요? 하고 말하지만 아직 이 시간이고 애가 잘못봤을 수 도 있고 증거도 부족하니까 출동할 수 없다고 해서 직접 찾는거라고 함

그 이야기에 화나고 어이없어진 레나는 경찰에게 따진다고 말하려는 순간 아버지의 폰이 울림. 전화를 받으니 하나를 납치한 사람이고 하나를 돌려받고싶다면 돈을 챙겨서 지정된 장소로 오라고 함.

통장으로 보내라고 하지않은건 뒷덜미가 잡히지않게 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를 넣겠습니다.

어째든 철저하게 조사하고 계산한 범죄인지 돈은 최근 친해진 레나가 가져가서 하나랑 교환한다고 해라. 부모는 당연히 자신들이 간다고하겠지만 그럼 하나의 목숨은 없다고 자신들이 제안한 방법으로만 교환한다고 하겠지.

이거 너무 억지인가... 어째든 레나가 거절할리는 없으니 장소와 시간이 정해지고 레나는 돈가방을 들고 외진 창고에 들어가겠지.

레나가 창고에 들어가자 대충 납치범으로 보이는 사내 5명과 밧줄에 묶인채 울고있는 하나를 발견하겠지

 

"돈 가져왔어. 그러니 우리 꼬맹이 좀 놔줄래?"

 

평소와 같은 톤의 목소리지만 표정은 굳은 채로 돈이 든 가방을 보여주겠지. 납치범들은 그게 진짜 돈인지 확인해야겠다며 가져오라고 하고 레나가 다가가자 숨어있던 남성이 레나를 향해 쇠파이프를 휘두름. 

레나는 위도의 기척을 느낀적도 있으니까 당연히 그곳에 사람이 있는지 알고있어서 손쉽게 돈가방으로 공격을 흘러내리고 몸을 회전시켜 돈가방을 하나를 잡고있는 남성에게 던짐.

통쾌할정도로 묵직한 소리가 들리고 남성이 휘청이자 이곳에 와서 한번도 안쓴 점멸을 쓰겠지.

휙!하고 특유의 소리와 푸른빛을 그리며 달려간 레나는 하나를 끌어안고 창고의 구석에 숨음. 너무 빠르게 움직여서인지 레나를 찾으려는 납치범들의 행동을 보면서 하나의 밧줄과 제갈을 풀어주고 "쉿-"하며 검지손가락을 입술에 대라

 

"괜찮아 꼬맹아. 해결사가 왔잖아"

"그러니 걱정말고 여기에 조용히 있으면 돼. 알겠지?"

 

자신의 말에 불안한듯 보는 하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착하지 나중에 맛있는거 사줄게"하고 점멸을 사용해 하나가 있던곳의 반대편에서 뛰쳐 나감

레나가 나왔으니 납치범들은 레나를 향해 달려들겠지만 레나가 누구냐. 전장에서 목숨을 건 전투를 했던 오버워치 영웅이잖아!

훈련도 하지않은 그저 덩치와 힘만 믿는 그들을 상대하기란 윙윙 날아다니는 모기를 잡는것보다 쉬운일이겠지 공격을 하면 흘러내리고 카운터, 둘러싸서 구타하려하면 시간가속이나 역행을 이용해 둘러싸지 않게 하고 무기를 들면 순시간에 뒤로 돌아 무기를 든 팔을 차서 떨구게 하고.

완전 레나의 독무대겠지 순식간에 다섯명, 아니 숨어있던 상대까지 합쳐서 여섯명을 쓰러트리니 하나가 "언니! 대단해!"하고 외치길래 레나도 웃으며 하나에게 다가가는데 철컥하고 익숙한 소리가 들리는거지.

서둘러 소리가 난 곳을 보니 눈에 핏발이 선 처음 돈가방에 맞았던 남성이 구식 권총을 든 채 레나를 보고있는데 이상하게도 총구는 레나에게 향해있지 않아.

자신에게 향해있지않은 총구, 화가나보이는 남성, 분명 복수를 하려고하는거겠지. 어떻게? 내가 지키고싶었던 자를 죽이는걸로.

그 결론이 나자마자 레나는 점멸을 써서 하나와 벗어나려고하지만 시간가속기를 너무 썼었는지 푸른 빛은 이미 사라져있고 점멸은 당연히 사용되지않겠지. 그래도 지켜야하기에 자신을 보며 친구하자고 했던 귀여운 아이를 지켜야하기에 레나는 뒷일은 생각하지않고 하나를 감싸안을거야

갑자기 끌어안는 레나에 어리둥절하면서 레나를 부르려고 하는 순간 귀가 찢어질 듯 한 총소리가 6발 그리고 그에 맞춰 아픔을 참는 신음소리가 들려오겠지 몇발은 가속기에 맞았는지 팅하는 소리가 들렸지만 그외 남은 총알은 레나의 몸에 맞음

그리고 그와 동시에 전원이 켜진듯 푸른빛이 일렁이고 레나는 시간역행을 사용하려다가 역행은 자기 자신에게만 사용가능하고 그러면 꼬마가 혼자남게 된다는걸 깨닫고는 점멸을 사용해 창고 밖으로 나가겠지.

 

최대한 멀리 가속기가 다시 고장나기 전에 멀리 꼬마를 안전한 곳으로 대려다주기 위해 계속 점멸점멸점멸 이제는 괜찮겠지 싶은곳에 멈춰서 그대로 주저앉겠지. 숨은 거칠고 몸은 불덩이고 가속기는 너무 무리를 했는지 파직거리며 스파크가 일렁이고.

레나는 우선 하나의 아버지가 준 휴대폰을 꺼내 연락하고 GPS를 켜놨다고 그곳에 꼬마가 있으니 대리러오라고 한 뒤 끊으려고 하는데 하나가 소리치겠지

"언니 다쳤으니까 구급차 먼저 보내줘요!! 제발, 언니 죽을지도 몰라..."하면서 울먹울먹. 레나는 괜찮다고 하지만 어딜봐서 괜찮냐며 자신이 미안하다고 엉엉 울겠지

 

"조금만 있으면 구급차 올거니까. 언니 조금만 힘내 죽으면 안돼 알겠지?"

"하하, 괜찮다니까 이정도는 앙겔라 박사님이..아, 여긴 멀리 계시지..음, 어째든 괜찮을거야 꼬맹아!"

 

애써 태연한척 하며 대화를 이어가는데 저 멀리서 구급차와 경찰차 소리가 들려오겠지. 그 소리를 들은 하나는 기뻐하며 "내가 이쪽으로 불러올게! 내가 가면 더 빨리 도착할거야!"하고 레나의 만류에도 기어코 달려가겠지.

레나는 그 모습을 보고 웃으며 "그래, 잘 갔다와"하고 말하는 순간 가속기가 밝은 빛을 내뿜음 갑자기 환한 빛이 나서 놀란 하나가 뒤를 돌아보니 그곳에 있어야할 레나가 없겠지.. 레나가 앉아있던 자리에는 피웅덩이가 있는데 레나 본인은 없다니.

"언니? 장난치는거지? 언니...?"하면서 불러보지만 레나는 이미 자신의 시간대로 돌아갔을테니 어떠한 대답도 없을거야. 그렇게 작별인사도 못하고 해어지겠지.

 

시점을 바꿔서 레나 시점.

레나는 밝은 빛에 휩싸이고 눈을 떠보니 오버워치 기지안의 복도에 주저앉아있는 자신을 발견하겠지. 아, 돌아왔구나..꼬맹이에게는 작별인사 못 했는데...하며 눈을 깜박이는데 오른쪽에서 "레나언니..?"하는 소리가 들려옴.

옆을 보니 자신의 동료이며 후배이며 귀여운 애인이 놀란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고있음. 오랜만에 보는데 왜 오랜만같지 않는걸까..생각하며 한손을 들고 "다녀왔어"라고 말하는 순간 하나가 큰 소리로 "박사님!!!!! 박사님-!!!! 레나언니 위급해요!!!!"하고 달려가겠지. 그 모습이 뭐랄까 아까전의 꼬맹이랑 겹쳐서 아...그 꼬마가 하나였구나..라고 생각하며 의식을 잃습니다.

 

이제 어떻게 끊어야하는지 모르겠어 다시 눈을 떴을 때는 상처는 다 치료되있고 가속기도 멀정히 고쳐있겠지. 그리고 옆에는 간호를 하고있었는지 하나가 레나의 손을 잡고 엎드려 자고있고. 귀여운 연인의 모습에 미소지으며 하나의 머리를 쓰다듬자 하나가 눈을 뜨고 레나를 보더니 와락! 끌어안아

 

"어디갔었어..걱정했단 말이야"

"하하, 미안해 하나야 가속기에 문제가 생겨서..."

"보고싶었어 정말 보고싶었어 갑자기 사라지기나 하고"

 

그렇게 말하니 레나는 딱 감이 오는거지. 아, 지금 하나는 그때의 꼬맹이구나. 갑자기 사라진 첫 친구에게 말하고 있는거구나.

 

"미안해 꼬맹아. 걱정많이했지? 보시다싶이 이 언니는 괜찮으니까. 울지마 울지마"

 

그때처럼 하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조근조근 말하겠지.

응, 여기서 끝내자 더는 무리얔

 

 

 

그리고 이걸 TD님이 써주셨습니다.

http://tdwriting.tistory.com/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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