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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 아멜리~"

 

 

방에 들어오자 보이는 것은 침대에서 뒹굴거리며 칭얼거리는 레나 옥스턴이었다.

내가 들어온것을 눈치채지 못 했는지 이불을 몸에 돌돌 말고 이리굴렀다가 저리구르고 내 배개에 얼굴을 묻었다가 꽉 끌어안아 베시시 웃기도하고 하는 짓이 한 마리의 개같다.

한발한발 다가가며 그녀의 행동을 빠짐없이 보고 뭔가 이상하다는 걸 깨달았다

 

 

"레나"

 

 

평소와 다르게 침대에 가까이 다가가도 눈치채지 못 하는 그녀의 이름을 부르자 다시한번 배개에 얼굴을 묻고있던 그녀가 번쩍 고개를 든다

 

 

"자기야!"

 

 

환하게 웃으며 나를 바라보는 그녀의 뒤로 개의 귀와 꼬리가 보인 것 같았다.

그녀가 팔을 쫙 펼친다. 마치 어서 안아줘!하는 몸짓에 침대에 걸터앉아 그녀를 끌어안았다.

안자마자 품으로 더 파고드려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녀의 체온이 평소보다 높다는 것을 깨달았다.

마치 불을 끌어안고있는 것 처럼 뜨거운 체온에 아까 했던 행동이 뜨거운 열을 시키기 위한 몸부림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쉽네"

 

 

내 말에 의문을 표하면서 올려다보는 그녀와 함께 침대에 누웠다

 

 

"모처럼 귀여운 행동을 해서 상을 주려고 했지만..."

 

 

그녀를 조금 때어놓고 그녀의 목에 얼굴을 묻었다.

능숙하게 살을 핥고 깨물어 자국을 남기고 달콤한 숨을 내쉬는 그녀의 입에 진하게 키스를 했다.

질척한 소리와 함께 평소보다 뜨거운 혀와 얽히고 혀끝을 살짝 깨물고 입을 땠다.

민망한 소리가 울려퍼졌지만 신경쓰지않고 여러의미로 열이 올라 멍한 그녀의 볼을 쓰다듬으며 말을 이었다.

 

 

"오늘은 일찍 재워야겠네"

 

 

걱정하지마, Cherie. 다 나으면 끝까지 해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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